* 예술단 '결, (대표 신미경) 이 주최하는 '석매화(매월 세 번째 화요일) 공연이 2015. 9.15 오후 7:30, 예술단 '결, 전용 연습장(특설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메르스 여파로 잠정 중단되었다가 6개월 만에 열리는 예술단 '결,의 정기 춤판 감상회 형식의 소공연 시리즈.
"길" 이란 부제로 열린 이날 석매화 공연은 전순필이 리더하는 신명을 여는 사람들-'여여, 팀의 소리 굿이 첫 장을 열었다.
-뒤엉킨 실타래를 풀어가듯, 그것은 삶의 희로애락을 신명난 가락과 장단에 버무려 토해내는 소리의 울림이고 외침이고 기원이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우리 소리의 곰삭은 맛의 정수리! 전순필이 풀어가는 '소리 굿, 은 세월을 잉태한 농염한 가작이었다.
강미선은 단아한 품위로 '김진홍류 영남입춤, 을 펼쳤다.
손만 뻗으면 숨소리 하나까지 잡힐 듯 코앞에서 그녀의 춤판은 신선한 선율과 세련미의 조화로 소 공간을 중량감 있게 압도했다.
함부로 얕잡아 볼 수 없는 범상한 우리 춤사위의 위엄과 클래식한 예술적 형용을 만난 통쾌함이 초가을 하늘빛을 마중한다.
이날 공연의 휘날레이자 부제 '길,의 테-마 주제를 대변한 창작기획 '아! 아리랑, -
신미경 대표의 창작 춤, 권순창의 문인화 퍼포먼스, 정미래의 전통춤 , 등으로 구성한 '아리랑, 은
소 공연장이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공연물이나 창의적인 기획과 안무(연출) , 출연진의 열연이 악조건을 커버,
자칫 단조로운 테-마에 화려한 전통복색으로 치장하고 중량감으로 등장한 정미래의 전통 춤사위와 의상의 어울림은
우리춤이 가진 정, 중, 동을 잘 들어낸 화음!
공연 부제 '길, 과 연계된 춤과 그림, 기타 반주는 소 공간의 퍼포먼스적 산만함을 극복하고 테-마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미경의 원숙함과 신기가 번득이는 조화를 이룬 연기력은 가히 범할 수 없는 그녀만의 카리스마!,
춤의 창작적 요소를 절묘하게 반죽하는 신미경의 안무력과 발산하는 연기력은 무서운 흡인력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신미경의 '길, 은 어디로 통하는 걸까!
애잔한 잔영이 드리운 삶과 예술의 무개! 숙명으로 긴 꼬리 그림자를 끌고 가는 멈춤 없는 여정!
그 길 위 맨발의 아픈 상체기 흔적마다 곱디고운 매화가 피어 향기를 지핀다.
실험적 요소, 다양성과 각개 장르의 접목, 공연형식을 자유롭게 소공간에 접목한 열두 번째 '석매화, 춤판!
소 공연의 의미와 질적 요소에 진솔하게 접근하길 조심스럽게 주문하며,
'석매화, 와 신미경 춤판이 한국무용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원천이 되기를 기대한다.
-2015. 9. 15 징소리 (사진: 폰 셀카)
* 사회- 한정현
* '소리 굿,-전순필 외 '여여팀,
* '김진홍류 영남입춤, - 강미선
* '전통춤, - 정미래
* '아! 아리랑, -춤-신미경, 그림-권순창, 기타-송형익
* 출연진 ( 스탭감독 -박승우, 연출-공형욱, 기획-정미래, 총괄-신미경 외)
* 신미경 , 징소리
예술단 '결. 주최 석매화 공연 '소리굿, 중
석매화 중 아리랑 공연 스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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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매화, 밴드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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