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여행-2014. 12. 26.~ 28)
섬
-손 세실리아
네 곁에 오래 머물고 싶어
안경을 두고 왔다
나직한 목소리로
늙은 시인의 사랑얘기를 들려주고 싶어
쥐오줌 얼룩진 절판 시집을 두고 왔다
새로산 우산도
밤색 스웨터도 두고 왔다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날을 몰라
거기
나를 두고 왔다
* 제주는 늘 그리움이 손짓하는 가고 싶은 섬이다.
사철 언제라도 자혜로운 어머니 품으로 풍요로운 휴식과 위안을 주는 섬이다.
따뜻한 바닷바람, 달고 싱그런 감귤 향이 진동하는 섬, 한라산의 설경과 유채꽃의 계절을 추월한 랑데부!
, 동백의 붉은 꽃 잎에 함몰하는 너그러움...
어디 그뿐이랴, 풍성한 먹거리의 유혹을 어찌 피할손가!
손세실리아 시인의 시가 어렴프다.
언제고 다시 찾을 날을 위해 한해를 마감하는 피안의 세월, 오늘의 추억을 남기고 왔다.
" 제주는 이제 떠나고 남겨둔 섬이 아니다." 라고...
-2014. 12. 28. 징소리(생일을 기념하여 -
* 김포공항에서 -2014. 12. 26. 오후 1시(2시 출발)-폰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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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는 늘 그리움이 손짓하는 가고싶은 섬이다.
사철 언제라도 자혜로운 어머니 품으로 풍요로운 휴식과 위안을 주는 섬이다.
따뜻한 바닷바람, 달고 싱그런 감귤향이 진동하는 섬, 한라산의 설경과 유채꽃의 계절을 추월한 랑데뷰!
, 동백의 붉은 꽃 잎에 함몰하는 너그러움...
어디 그뿐이랴, 풍성한 먹거리의 유혹을 어찌 피할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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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우도 등대언덕 (서쪽)
* 우도 등대언덕( 동쪽)
*섬안의 섬-'우도,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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