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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조명천 시인 ‘흩날리는 삶’ 출간 | |||||||
향토시인의 겸허한 시 126편 게재 ... 첫 작품 ‘동산지기’에 이어 3번째 시집 | |||||||
[성남일보] 향토 시인 계정 조명천 시인이 지난 1980년 첫 시집 ‘동산지기’로 등단한 이후 ‘그리움 짙어질때’에 이어 10년의 결실을 담은 3번째 시집을 내놓았다.
이번 시집은 노시인이 걸어온 생애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자연과 생명에의 경의와 안타까움,애달픔,그리움들이 서녁 산마루를 물들이는 환혼을 바라보는 심상의 관조와 달관이 이번 시집에 고스란히 베어 있다.
조명천 시인은 향관인 남한산성 아래서 수백 년을 이어온 농부이자 시인으로서 문학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열정을 바쳐온 대표적 향토시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집은 제1부 흩날리는 삶,제2부 잃어버린 향수,제3부 그리움에 지친 추억의 날들,제4부 나아갈 길을 찾아서,제5부 아름다운 꽃들의 향기 이야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여년간 자연과 삶의 현장에서 기록한 126편의 시 세계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시집은 시인의 부단한 창작의 열정과 작품을 통해 겸허한 시인의 문학 세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시인의 시 세계는 시에 그래도 나타나고 있다.
시인의 ‘오월의 문턱’에는 “꽃의 혼을 불러온다 혼을 부른다 떨어진 꽃 앞에도 꽃의 혼이 찾아올지 나도 모르게 불러보는 꽃의 혼이여 아름답고 청초한 꽃의 혼이여”는 농부이자 시인이 자연과 융화하는 은일한 정신의 시 세계를 볼 수 있다.
조 시인의 ‘향수 1’에 드러난 “산새 들새 어우러져 평화롭게 지저귀던 내 고향 숯골 그리워지네 그리움만 가득해 한없이 한없이 그리워지네‘에는 도심으로 변한 고향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회한이 베어나고 있다.
조명천 시인의 다른 시 ‘수술대 위에서’는 인생의 진리를 꿰뚫어 보아 사소한 일에 집착하지 않고 넓고 멀리 바라 보고자 하는 시 정신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조명천 시인의 ‘후회 없는 후회’에는 삶에 대한 관조와 달관의 포즈가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이처럼 조명천 시인은 절만과 좌절을 넘어선 새로운 깨달음의 경지로 나아가고자 하는 간곡한 시인의 바람이 가득 담긴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조명천 시인은 ‘흩날리는 삶’을 비롯해 ‘숯골마루에서’,‘문화접변과 굴종’,‘새벽을 여는 지방자치’ 등 수상집과 ‘꿈에 본 꼬끼리’,산문집 ‘중국에서 주운 이야기 만만디 25시’,‘대진에 핀꽃’ 등 9권의 문집을 발간하는 등 열정적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조명천 시인은 향토시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성남문화원 설립자 및 2대 원장과 초대 성남시의회 의원 등을 지내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에도 평생을 바쳐왔다.
이번 시집 출간에 대해 조명천 시인은 “누가 무어라 해도 내 생각의 편견일뿐 보는 이대로 읽는 이대로 하여금 내 생각대로의 찍어 내려간 글을 예쁘게 보아 읽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손 전화 : 010 - 5398 -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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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9. 18. 종오 조명천 시인 사무실에서(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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