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작 중

 

좌 : 김용우 교수. 징소리 -2013. 12. 19.

 

 

김용우 교수(을지대학교 의료홍보디자인학과)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 사랑방 전시실에서

 '생활속의 그림 이야기'를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작가 김용우는 평소의 생활 가운데에서 작품의 소재를 발굴해 순간의 상황을 이야기 하듯이 그려 나가는 보기 쉽고,

 그리기 쉬운 그림들을  그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가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우리들 생활 한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계절과 날씨의 변화와, 사건, 또 만나고 헤어지는 인물들의 일상 등을 담담하게 수채화로 담아낸다.
 
그림 속에는 조용히 바라보면 느낄 수 있는  일상의 즐거움과 외로움, 그리움 등을 작가의 시선으로 시각화 시켜 표현하였다.
 
작품들은 대부분 작은 엽서 크기의 작품들로 1호에서 6호 정도의 크기가 주로 많은 까닭도 언제 어디서나 쉽게 마주하고 연상되는 상황의 감성을 담아내기 위해서이다.
 
그림의 양식과 표현 방식은 수채화를 주로 사용 하였으며, 때로는 동양화적인 표현도 나타난다.

이는 우리의 정서를 담기엔 즉 여백의 아름다운 여유를 표현하기엔 우리의 먹물 담채가 제격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한국적 문인화에 서양의 입체적 원근법을 접목시킨 방법을 구사한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김용우 교수는 오랫동안 대학 강단에서 시각디자인을 가르쳐 오고 있다. 그래서 또한 그의 작품엔 디자인적인 조형과 표현이 담겨있기도 하다.
 
긴 목을 내어 밀고 있는 솟대 사이로 바람에 스치듯 타이포가 지나가고,찻 잔으로 별이 들어오고, 따듯한 차의 향기는 녹색의 빛으로 휘산하는

창의적인 발상은 작가가 시각 디자이너의 태생적 표현을 외면치 못하고 도화지에 녹여 내었다고 할 수 있다.
 
비오는 거리의 풍경, 단풍과 낙엽의 거리, 여행지 제주에서 만나는 올레길의 인상 등 생활 속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림으로 담아낸

 김용우의 그림은 그래서 쉽고 편하고 즐겁게 옅은 미소와 함께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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