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이 있어 길을 간다"
여행은 또 다른 삶의 체험을 위한 출발이다.
길을 가며 '이정표,를 본다. 가고 있는 곳을 제대로 가기 위함에서다.
잘 모르는 길은 표지판을 보고 방향을 잡거나 수정한다.
그 순간의 확인에 대해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표지판을 믿기 때문이다.
간혹 잘못 표기된 표지판은 여러 사람에게 뭇매를 맞는다.
요즘은 세월이 좋아 '내비게이션'을 보고 길을 간다. 그러나 이정표는 늘 제자리에서 길 잃은 사람을 기다리고 반긴다.
이정표가 있는 꼭지점의 만남!, 그 순간이 내 삶의 중요한 과정이고 존재 확인임을 사랑한다.
"길 위에 인생이 있다" 했다.
- 2012. 1. 징소리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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