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 판소리 공연이 타 장르 공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곤한 요즘, 2011. 5. 3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타 앙상불씨어터에서 '창작판소리-남한산성'공연이 판소리 애호가들의 관심속에 열렸다.
이번 창작판소리 '남한산성'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지원한 사업으로
임진택(창작판소리 남한산성 창본사설, 창작판소리12바탕추진위 예술감독)과 한승석(중앙대학교 국악과 교수, 전 국립창극단원)이 창을하고,
고수에는 이규호(고 김여란에 춘향가 사사, 고 김명환에 판소리 고법 사사) 와 강민수(전국고수대회 명고부 대상, 우리소리 바라지 동인)이
맡아 각각 1시간여를 나누어 공연을 이끌었다.
300여석의 공연장은 판소리로 풀어낸 남한산성의 역사와 전설적 설화가 전달되어 공감을 더했고, 추임세가 공연장을 가득 울리면서 한껏 판소리 흥취를 돋구었다.
창작판소리-남한산성은 판소리사에 큰 이정표를 세우고 창작 판소리 방향성을 국악계에 제시하였다.
고수로 출연한 이규호는 김여란 선생 생전에 내자 고 정금란(판소리 5호 춘향가 정정렬류파 이수자) 과 함께 사사하였고, 내가 전수과정을 문화재관리국에
보고하는 행정을 맡아 보면서 호형호제한 인연이 있고, 한때 성남에 살면서 시민에게 판소리를 지도한 터라 이날 공연의 감회는 각별했다.
" 오래된 문화 유산과 유서깊은 역사는 흥망의 수렁에 빠지더라도 부활하는 원천이라, 어화 세상 사람들아 이 내 한 말 들어보소
민생은 생각지 아니하고 권력을 잡은들 무엇하리 명분이 아무리 옳다한들 전란의 참화와 바꾸리요
전쟁에 이김을 자랑말고 평화를 지킴을 자랑하세, 유비무환이라 하였으니 미리미리 대비하세 그 뒤야 뉘랴 알리, 어질 더질"
-엇중모리- 창작판소리 남한산성의 마지막 사설.
- 2011. 5. 3. 징소리 김성태
경기도지사 축사
임진택
한승석
이규호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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