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사랑방문화클럽이 오는 4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지역 내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동호회들을 발굴,지원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시작한 사랑방문화클럽은 문화소외계층 및 지역 사회 곳곳에서 문화예술로 봉사하며 이제는‘착한예술’의 상징이 됐다.
▲ 2011 워크숍에서 새로운 비전을 결의하는 사랑방클럽회원들. | | 사랑방문화클럽 회원들은 지난 2월 19일과 20일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2011년도 사업 워크숍에서 사랑방을 문화예술의 새로운 비전으로 발전시키자는 뜻을 모아, 올 한해 지역사회에 기역하고 시민이 스스로 예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협의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개최되는 사랑방문화클럽 2011 출범식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사랑방오케스트라의 연합축하공연 등을 통해 사랑방문화클럽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한다. 특히 이 날 출범식에서는 미술, 공예, 사진 등의 클럽들이 함께 모인 전시클럽연합팀 <사랑방전시유니트>가 공식 창단을 발표한다. 사랑방문화클럽 내 미술동호회들은 팀을 구성해 지난해 지역 내에서 방과 후 문화체험교육, 찾아가는 전시회 등을 개최하며 지역 주민들과 꾸준히 미술로 소통해 왔다. 특히 서현청소년수련관과 중원청소년수련관에서는 지적 장애아동들과 함께 하는 미술프로그램을 진행, 이들의 작품을 사랑방클럽축제에 함께 전시하면서 장애아동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거리를 한층 좁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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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문화예술 지평을 새롭게 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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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예술로 사회공헌하는 시민미술클럽 ‘사랑방전시유니트’ 출범식 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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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는 어딜 가나 문화클럽의 모임이 있다네. 그 모임에는 누가 구경꾼이고 누가 주인공이 없다네. 모두가 주인공이고 모두가 구경꾼이 되어 준다네. 시민들은 100년 후를 노래한다네. 예술시민의 도시, 성남에서 수많은 예술가와 창조가들이 탄생하고 시민 모두가 문화예술의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의 아들 딸들이 사랑방 문화클럽이 꽃피는 도시에서 자랐기 때문이라네.”
2010년도에 국무총리상을 받고, 문화부의 ‘2011 문화예술 10대 트렌드’의 대표사례로 널리 알려진 사랑방문화클럽(운영위원장 김병량)이 4일 저녁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예술로 공헌하는 시민미술클럽인 ‘사랑방전시유니트’ 출범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사랑방전시유니트는 성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 문화예술 동호회들의 네트워크인 사랑방문화클럽의 전시연합팀이다. 이들은 지난 2006년부터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시, 공예, 사진 등에 관한 교육 및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기량을 높여왔다.
사랑방문화클럽 김병량 운영위원장은 “전시관련 문화공헌팀들의 질적 향상과 결속을 위해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기존의 사업을 보강해 지원하고자 사랑방전시유니트가 출범한 것”이라면서 “찾아가는 미술전시와 교육 등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예술을 나누는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향후 사랑방전시유니트는 주요사업계획으로 성남아트센터 사랑방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기획전시 활성화를 모색하는 한편 다양한 미술전문가를 초빙해 회원들의 실력 및 전시예술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라져가는 재래시장 고유의 모습을 복원하며 종합적인 공공예술을 펼치기 위한 ‘재래시장 재조명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리는 제5회 사랑방클럽축제에서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비전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문가만 공연하고 시민들은 관객이다라는 고정관념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해 온 성과가 이제는 화려하게 꽃을 피울때가 왔다”며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도 “지방자치를 풀뿌리 민주주의라 하듯 사랑방문화클럽은 풀뿌리 문화활동이라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문화예술이 일상생활이 되도록 역할을 다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더욱 열정을 쏟아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축사를 했다.
▲ 사랑방문화클럽 김병량 운영위원장이 “문화예술에 공헌하는 사랑방으로 활동하자”고 말하고 있다. | |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메카라 일컬어지는 성남의 사랑방문화클럽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찾아오고 있다”면서 “이번에 청주문화원은 성남시의 사례를 이어받아 ‘참사랑방문화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벤치마킹을 하는 등 성남시 문화예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자긍심을 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모두가 주인공이며 모두가 구경꾼이라는 사랑방문화클럽의 비전에 걸맞게 이재명 성남시장과 장대훈 성남시의장이 클럽 관계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피날레를 장식하는 등 정겹고 신나는 공연으로 아름다운 참여문화예술의 지평을 열어 시민들로 하여금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사랑방문화클럽 관계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있다. | |
▲ 장대훈 성남시의장이 사랑방문화클럽 행사에서 관계자들과 열창하고 있는 모습 | |
▲ 사랑방문화클럽의 명예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
▲ 사랑방전시유니트 출범식이 끝나자 관객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
▲ 사랑방전시유니트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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