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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형수 정은숙, 성남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한나라당 시의원들 '좌파 아니냐' 따져 물어
 
 
문익환 목사의 며느리로, 현재 ‘100만 민란’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배우 문성근 씨의 형수인 정은숙[사진] 씨가 성남문화재단 이사장에
 
내정돼 잡음이 일고 있다. 
 
경기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22일 성남문화재단 정 내정자에 대한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에 앞서, 업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의견청취 절차는 사실상 산하단체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성격으로, 전국 기초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3시간 가량 진행된 의견청취에서, 시의원들은 정 내정자의 문화재단 대표이사로서의 경영능력과 ‘정치색깔’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특채 형태로 대표이사 내정 후 시의회 임명동의안에 부결됐다 다시 공채에 응모해 대표이사로 내정된 점을 들어 ‘짜맞추기 내정’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나라당 김순례 의원은 모 주간지의 기사를 인용, “내정자는 고 문익환 목사의 큰며느리이고 영화배우 문성근씨의 형수로 노무현 정권 당시 국립오페라단장을 지내면서 많은 지원을 받아 성과를 얻었다는 일부 비판이 있다”며 “이 때문에 내정자가 좌파 또는 진보적 상징으로 보일 수 있는데 문화예술과 정치적인 행위와의 연계성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정 내정자는 “문화는 문화일 뿐 정치와의 연계성은 없고 나는 예술가 정은숙일 뿐”이라며 “누구의 며느리라는 사실로 인해 20년 이상 알게 모르게 피해를 많이 봤다”고 답했다.
 
같은 당 박영일 의원은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청탁인사나 낙하산 인사로 보여 한차례 부결됐는데도 또다시 공개채용을 빌어서 내정자로 결정된 것은 건설공사 입장과 같이 ‘선 낙점 후 공개채용’ 형식이 아니었냐”고 질타했다.
 
이에 정 내정자는 “임명동의안 처리에서 한 차례 부결됐지만 공채를 통해서 조금 더 정당하게 경쟁해서 평가를 받고 싶었고 여기서 그만 둔다면 처음 추천해준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다시 응모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정은숙 내정자가 문화복지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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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산하기관장 임명 후보자 의견청취한다
개인역량 및 전문성 검증을 통한 인사 투명성 확보할 것
 
조덕원
성남시의회(의장 장대훈)에서는 오는 14일부터 개최된는 제176회 임시회에 성남시장이 요구한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및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하여, 본회의 표결 이전에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해 후보자에 대한 전문성 및 조직 운영 능력  전반에 걸쳐 의견청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견청취는 지방 기초의회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시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집행부에 요구하여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두개 재단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제176회 임시회 회기 중 별도 일정을 선정하여 담당국장 및 임명후보자를 출석 시켜 해당 분야 전문성 및 조직운영 능력, 개인 역량․마인드 등 종합적인 사항에 대하여 적임자 인지를 판단하게 될 것이다.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은 “이번 의견청취는 지방 기초의회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후보자에 대한 개인역량 및 전문성 등을 사전에 철저히 검증함으로써 인사의 투명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1/02/09 [10:32]  최종편집: ⓒ newsfai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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