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강연회》성남이 낳은 향토무용가 '故 정금란의 생애와 예술', 애제자 김미영 교수의 생생한 강연으로 듣는다!
□ 김미영 교수, "선생과의 에피소드들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
故 정금란의 생애와 예술
오는 4월 26일(수) 오전 10시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이 주최하는 성남학 아카데미에서 성남무용의 대모 故 정금란(1942. 4. 21~1994. 6. 28) 선생의 생애와 예술에 관해 그의 애제자인 김미영 교수(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문화연구소 연구교수)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정금란 선생은 한국무용의 뿌리인 한성준의 손녀 한영숙 선생에게 <살풀이춤>과 <승무>를 사사했고, 신무용의 대가 김진걸 선생에게 <산조춤>을 사사했다. 그래서 그의 춤에는 한영숙류의 단아함과 김진걸류의 호방함이 모두 녹아있다.
그는 1970년대에 예술의 불모지였던 성남에 정착해서 성남에서 한국 무용의 대중화와 성남시 예술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즉흥무>․<선열>․<추모의 정>․<산성풀이>․<환희>․<고목>․<학의 노래>․<구원>․<문>․<여명>․<예맥>․<잉여인간>․<무릉도원>․<무녀도>․<빛과 소리>․<풍속도> 등 예술성을 인정받은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이번 강연에서는 “그는 춤판을 비상하는 고고한 한 마리 학이었다.”라는 평을 받았던 정금란 선생의 생애와 예술을 살펴본다. 특히 제자 김미영 교수의 기억 속에 잊히지 않는 선생과의 에피소드들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춤을 출 수 있게 은혜를 베풀어 준 정금란 선생이 당시 김미영 교수에게 했던 아래의 말을 김 교수는 지금도 늘 명심하며 살아간다고 한다.
“고개를 당당하게 들고 자신 있게 너의 미래를 위해 살아야 해. 기죽어서 고개 숙이고 목소리에 힘이 없고 눈빛에 힘이 없는 것을 나는 싫어한다. 지금은 나의 도움을 받고 나중에는 네가 나를 도우면 되는 거야. 그러니 나한테 당당하게 춤을 배워. 알았지? 집안이 가난하다고 자존심까지 가난하면 안돼!”
◇ 김미영 교수 / 성균관대학교
김미영 교수는 현재 경기전통예악원 2580 대표, (사)한국전통춤협회 성남지부 지부장으로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악학궤범 악론의 동양사상 2580춤추는 당시 300등을 출간하며 연구자의 길을 걷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정금란 선생의 예술 세계만이 아니라 그의 참스승의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히고 있어 성남지역의 문화계 및 관심 시민들의 기대를 모우고 있다고 하겠다.
《강연회》는 오는 4월 26일(수) 10시 성남문화원 2층 강의장에서 개최된다.
□ 신한뉴스 고태우 대표기자
♧ greenkt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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