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의 예술 이야기

2차 성남 예술 살롱파티

성남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지역 전문예술인 모임 < 동행>을 축하드립니다.

예술인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삶의 예술이고, 예술이 곧 삶이되는 세상.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인간답게 사는 궁극적 삶의 목표입니다.

예술인은 그런 세상을 위해 평생을 창작 작업에 선택된 사람입니다.

과히 엄청난 책무를 지닌 예술 작업이니 예술인에게 사명감이 없이는

감당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예술인의 예술작업과 활동이 사회적 공공의 가치를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술작업을 대충해서는 공공의 이익은커녕 오히려 저해요인이 됩니다.

 

-문화예술의 힘은 무한한 사회적 공익의 에너지가 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가 됩니다.

한사람의 예술가와 창작품이 만인을 어우르고 공간을 초월한 감동의 유산이 됩니다.

 

이런 막중한 작업이니 동행각기 다른 예술장르의 네트워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오늘날 성남 문화예술 인프라가 훌륭하게 정착된 것은 성남예술인들이 예술 불모지에서 일구어낸 개척정신임을 자신 있게 천명합니다.

 

- 정치와, 경제가 문화예술을 중심에 두고 봉사하는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예술인은 그런 문화시대를 위해 힘을 냅시다.

오늘의 <동행> 이 새로운 출발점이기를 기원합니다.

성남예술인, 여러분과 <동행> 하겠습니다. 여러분을 응원 합니다.

 

주최한 성남문화재단과 행사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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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서 누구도 바람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바람개비가 돌아갈 때 우리는 바람의 힘과 몸짓과 그 색깔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바람개비는 지금 여러분들이 옷깃에도 있고 이 식장 주변에도 거리에도 있습니다. 시민들은 문화주의를 생활화함으로써 예술가들은 그것을 표현함으로써 마음의 바람개비를 돌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에는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뛰어 그 바람개비를 돌립시다. 바람 부는 날에는 바람을 따라 가지 말고 부는 쪽을 향해 거슬러 꼿꼿이 삽시다.

그러면 이제 진정한 우리들의 시대가 옵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그런 문화주의 시대가 반드시 올 것입니다. 먼 지평에서 바람개비를 돌리며 달려오는 어린아이처럼 저 미래의 초원에서 달려오는 말처럼 그렇게 올 것입니다.

1991년 10월19일

문화부 장관 이 어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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