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춤의 거목이자 인간문화재로 2015년 8월 노환으로 작고했다. 향년 8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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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출생 - 사망



1927년 ~ 2015년



이명



 : 우봉()

한국 전통춤의 거목이자 승무, 살풀이춤의 명예보유자이다. 전라남도 목포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 대까지 무(舞)업을 이어왔으며 광대 출신으로 권번 기생을 가르쳤던 할아버지 이대조에게 7살 때부터 6년간 검무, 승무, 법무 등을 배웠다. 이후 박영구에게 승무와 북을, 이창조로부터 검무를 사사했다. 목포공고 졸업 후에는 군산 영화동, 서울 창신동, 아현동 등에 무용 연구소를 개관하고 1940년대부터 전승 활동을 시작해 수많은 제자를 배출했다. 1950년 6ㆍ26전쟁이 발발하자 부산으로 피난을 가서 73년 전통춤 학원인 이매방무용연구소를 열고 춤을 가르쳤다. 1980년대에는 다시 서울로 올라와 활동을 이어나갔다.

80년 넘게 전통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명인은 생전 입춤, 검무 등 19종류의 춤을 선보였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1987), 제97호 살풀이춤(1990)의 명예보유자로 두 가지 명예를 보유한 사람은 이매방 명인이 유일하다. 생전 일본, 미국, 프랑스 등에서 공연을 하며 한국 춤의 우수성을 알렸고 옥관문화훈장(1984), 프랑스 예술문화훈장(1998), 광주 문화예술상(2004) 등을 수상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매방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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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매방!  "그의 춤 안에는 삶과 죽음사이의 거리가 없다." -문철영 지음 <하늘이 내린 춤꾼 이매방 평전> 에서

 

이매방은 198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로 지정되고, 1990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이매방을 흔히 ‘하늘이 내린 춤꾼’이라 하며, “춤을 통하여 한국을 발견했고 그래서 국내외에서 가장 한국적인 춤꾼이라고 인정받은 인물”이며, 그 춤추는 자태나 표정은 곱다 못해 엄숙하고 절묘하다 못해 신비롭다.

 

-1998년 봄. 프랑스의 아비뇽 페스티벌 관계자가 한국 춤꾼을 행사에 초청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우리 측에서 제공한 여러 한국 춤을 관람한 그들은 여태껏 봐 온 춤사위와 크게 다를 바 없다면서 초청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한국 연극계에서는 비장의 카드로 우봉(宇峰) 이매방 인간문화재의 살풀이춤을 보여줬다. 그의 고운 손끝 맵시와 일(一)자로 종종 비켜 가는 버선코의 걸음걸이, 하얗다 못해 푸른빛이 사무친 기다란 소매의 출렁이는 비상, 절제된 정·중·동의 움직임 속에 감지되는 기이한 기운. 아비뇽 참관자들은 넋을 빼앗겼다. “저게 사람이 추는 춤인가!” 그리하여 1998년 7월 이매방은 프랑스 아비뇽 축제 주최측의 초청으로 아비뇽에서 [승무]를 공연하게 되었고, 한국 전통춤의 심오한 예술성과 우수성을 세계문화계에 널리 알렸다. 그 결과 프랑스정부로부터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문철영 지음 <하늘이...> 책속에서 

  -공연사진: 정동주(사진작가) 촬영 제공 / 기타 : 징소리. 조성란 폰셀카

* 인물스냅: 조성란 폰셀카 제공   - 사진 좌: 필자. 최창주(전 한예종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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