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방합창단 연주회 /2014. 11. 9. 오후5시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 깊아가는 가을밤! 사랑방합창단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이날 연주(?)는
사랑방합창단이 그 목적하는 바 합창을 통한 소통의 연결고리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를 단원들 스스로 체험하려는 모습의 기대와
다양한 레퍼토리의 편성이 임창배 지휘자의 과욕은 아닐까 하는 우려속에 시작되었다.
소통과 의지의 네트워크가 무대에 등장한 합창단이 범접할 수 없는 당당함과 자신감 뒤에 숨어있다.
관객은 긴장과 기대로 몸을 추스리고 합창단과 일체가 되기를 무장한다.
그렇게 합창은 시작되었다.
음악적, 예술적, 감성의 잣대를 가늠하기 전에 사랑방합창단은 진작 연주를 초월한 그 무언가로 무장하고 있었다.
그것이 무엇일까?. 아마추어 정신으로 훈련된 정예군의 위용일까!
아마추어 개념을 정립한 겸손과 순수가 용기로 빛을 발하는 아름다움이다.
스스로의 가능성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지혜로운 자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사랑방합창단은 낯익은 이웃이 되어 그렇게 무대위에서 관객에게 친근감으로 다가왔다.
무대와 객석의 엄청난 공간과 거리감을 헐어버리는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오 솔레미오, 향수 우리들은 미남이다, 꿈꾸는 사람, 할렐루야, 경복궁 타령, 등 전곡을 잘 소화하여 관객의 열열한 박수를 받았고,
단원들이 관객과 객석에 나란히 앉아 함께 부른 동요 '섬집아이, 와 가요 '만남 , 그대 있는 곳, 은
합창이 어떻게 생각이 서로 다른 이웃과 소통하고 감동의 일체감을 유인하는지를 체험하고 증명하였다.
(필자도 음치 수준의 멱따는 음정으로 부끄럼 없이 소리 내어 합창에 가세했다. 오랜만의 자신감이다.)
사랑방합창단 연주회는 긴 여운과 아쉬움을 남기고 끝났다.
(무대위의 지휘자 교육적 음악해설(?)이 다소 진부한 느낌은 나만의 생각일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이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성남문화재단 주관이 될 만큼 사랑방합창단 운영에
비중이 있다면 무엇보다 현실적 예산지원이 이루어져 합창 활동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4. 11. 9. 징소리
* 사랑방합창단 출연자 (행정지원: 성남문화재단 문회기획부 조성란 과장)
* "꿈꾸는 사람들, 사랑방합창단 첫 연주회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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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ㅣ 연주회 관련
* '우리들은 미남이다, 남성중창 연주 중
* 사랑방합창단 연주 중
* 임창배 지휘자(가운데)와 함께
* 좌 : 징소리 , 하동근(사랑방합창단장, 전 성남문화재단 문화진흥극장)과 부인 김효남 사랑방합창단원- 공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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