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해소’ 성남시의료원 설립 공사 속도낸다
3개 입찰사 대상 현장설명회 가져…오는 11월 착공해 2017년 7월 개원식
 
권영헌 기사입력  2013/05/06 [08:25]
 

 
성남시 의료원 건립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남시는 최근 조달청이 대행하는 성남시의료원 시공사 선정 입찰(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서류 접수)에 태영건설컨소시엄, 울트라건설컨소시엄, 우미건설컨소시엄 등 3개 건설사가 신청서를 내 지난 5월 2일 성남시청 산성누리실에서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가 건립된 지 28년 만에 철거되고 그 자리에 45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급 시립의료원 건물이 세워진다.     ©성남투데이

6일 시에 따르면 입찰 신청서를 낸 이들 3개 건설사는 성남시 의료원 총 공사비 1천436억원에 맞춰 설계를 하게 된다.

최종 설계사 및 시공사는 경기도 지방건설기술심의를 거쳐 오는 9월 선정하게 되며,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11월 성남시 의료원 건립공사가 시작된다.

성남시 의료원은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 2만4천829㎡ 터에 진료과목은 22개, 병상은 501개 규모 등 건면적 8만1천510㎡,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로 2017년 7월 개원할 예정이다.

시는 성남시 의료원 건립에 공사비 1천436억원을 포함, 의료장비 및 전산시스템 구축비용 등 1천931억원을 투입한다.

한편, 3개 입찰사 관계자 28명이 참석한 현장 설명회는 현장여건 감안사항, 설계시 착안사항, 시설기준 등의 질의 응답이 오가는 등 건설사간 뜨거운 경쟁심을 나타냈다.

박상복 성남시 복지보건국장은 “지방의료원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의료원 운영을 기피하고 있으나 공공 의료복지를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한다”면서 “시민과 환자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설계와 시공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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