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화이트웨이브 김영순무용단 초청공연 | |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현대무용단…몸짓으로 전하는 신선한 에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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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머리 휘날리며 춤추는 동양이 신비한 무녀’라는 평을 받으며 미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김영순은 뉴욕에서 펼쳐지는 현대무용축제인 덤보 댄스 페스티벌과 웨이브 라이징 시리즈, 쿨 뉴욕댄스페스티벌을 십여 년 동안 화이트 웨이브 잔 라이언 극장에서 연중 개최하며, 뉴욕 무용계를 이끄는 중요한 큐레이터 중 한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지난 2007년 뉴욕의 명성 높은 현대무용 전용극장 댄스씨어터워크숍(DTW)에서 초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숯(SSOOT)>과, 사랑과 엇비껴가는 인간의 내면적인 갈등을 다룬 <Here Now So Long>이다. <숯(SSOOT)>은 김영순무용단의 안무가이자 예술감독인 김영순의 30여 년의 뉴욕생활을 담은 자전적 작품이다. 스스로 자신을 태워 남을 따뜻하게 하는 숯과 인간의 삶을 빗대어 보는 한편, 숯의 또다른 의미인 ‘신선한 에너지’를 보여준다. <Here Now So Long>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슴과 머리는 늘 과거와 미래에 사로잡혀 있음을 되돌아보는 작품으로 비디오 영상과 어쿠스틱 및 전자기타 라이브 연주, 그리고 댄스가 어우러진다. 이번 <화이트웨이브 김영순무용단> 공연은 11명의 무용수와 뉴욕은 물론 세계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5명의 콜러보레이터가 함께 한 무대로 한국 무용관객뿐 아니라 퍼포밍아트에 관심 있는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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