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번 임명동의안, 또 '부결'
문화재단 정은숙 대표이사,청소년육성재단 장건 상임이사 내정자
 
조덕원
문화재단 정은숙 대표이사 내정자,청소년육성재단 장건 상임이사 내정자의 임명동의안이 또다시 부결되었다.
 
▲  정은숙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찬성10, 반대22, 기권1명,  부결되었다.     © 조덕원

성남시의회는 18일 자정  제179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의사일정을 하루 더 연장 하고 19일 새벽에 열린 본회의에서  성남시장이 제출한 시 출연기관 대표이사 및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전자표결로 부결시켰다
 
성남시의회는 이날 기존의 기립 표결과 달리  무기명 전자 표결로 성남문화재단 정은숙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찬성10, 반대22, 기권1명으로 부결시켰다.
 
이어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장건 상임이사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무기명 전자표결을 실시한 결과 찬성8, 반대24, 기권1명으로 부결되었다.

기사입력: 2011/07/19 [11:25]  최종편집: ⓒ newsfai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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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에 ‘삼세판’이란 없었다
성남시 출연기관 문화재단·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 및 상임이사 임명동의안 ‘또 다시 부결’
문화재단 정은숙 내정자(찬10,반22,기권1명)…청소년육성재단 장건 내정자(찬8,반24,기권1명)
 
김락중 기사입력  2011/07/19 [01:52]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려던 강원도 평창의 삼세판은 있어도, 성남시 출연기관인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 처리과정에서 ‘삼세판’이란 없었다.

성남시의회는 18일 자정께 제179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의사일정을 하루 더 연장키로 하고 19일 새벽에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전자표결로 성남시장이 제출한 시 출연기관 대표이사 및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부결시켰다.  

▲ 성남시의회는 18일 자정께 제179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의사일정을 하루 더 연장키로 하고 19일 새벽에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전자표결로 성남시장이 제출한 시 출연기관 대표이사 및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성남투데이

성남시의회는 이날 임명동의안 처리과정에서 인사에 관한 사항이라며 질의와 토론을 생략한 채 기존의 기립 표결과 달리 이번에는 무기명 전자 표결로 성남문화재단 정은숙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찬성10, 반대22, 기권1명으로 부결시켰다.

이어서 상정된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장건 상임이사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해서도 똑같이 무기명 전자표결을 실시한 결과 찬성8, 반대24, 기권1명으로 부결됐다.

성남문화재단 정은숙 대표이사 내정자보다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장건 상임이사 내정자에 대한 반대의견이 더 많은 이유에 대해 일부 관계자는 “현재 민주노동당 출신의 김현경 전 의원이 사무국장으로 임명되어 활동을 하면서 상임이사마저도 비슷한 정치색을 가진 사람을 앉히려는 것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도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표결결과를 분석했다.

▲ 성남문화재단 정은숙 대표이사 내정자 임명동의안 무기명 표결결과 부결.     © 성남투데이

또한 “이재명 시장이 시의회에서 두 차례나 부결을 시킨 동일 인물에 대해 세 번씩이나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시의회의 의결권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고집을 피우고 있다”며 “꼭 시의회에서 부결된 사람을 세 번씩이나 고집을 피우면서 다시 올릴 필요가 있었는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물론 시의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 출연기관 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스타일의 사전 검증시스템을 도입해 내정자들에 대한 1차적인 검증을 시도하기는 했지만, 업무파악 능력과 자질에 대한 검증보다는 정치적·이념적 공세에 이은 흠집내기식의 검증으로 시의회 검증과정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일단 무조건 반대를 하고 보자는 식의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서도 쓴 소리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성남문화재단과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 및 상임이사의 장기적인 공백이 지속되면서 원만한 재단 운영이 이루어지지 못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로 전가되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장건 상임이사 내정자 임명동의안 무기명 표결결과 부결.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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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명 전자투표, 변수는 없었다"
문화재단 대표이사,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모두 '부결'
2011년 07월 19일 (화) 02:55:59 유일환 기자 presslove@bundangnews.co.kr

은근히 무기명 전자투표에 희망을 걸었지만 처음부터 무리수였다. 연거푸 세 차례에 걸쳐 동일 인물로 상정했던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 동의안 '뚝심'에 대해 시의회가 또 다시 모두 ‘부결’ 처리해 '완고'함을 보여줬다.

세번의 뚝심은 지난 해 11월 2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174회 정례회에서 ‘정은숙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 동의안’과 ‘장건 재단법인 청소년 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 동의안’을 처음 제출했으나, 기립표결을 주장하는 한나라당 의원과 무기명을 주장하던 민주당 의원들이 맞섰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단독 표결에 나선 한나라당 의원 18명 전원의 반대표로 두 안을 부결시켰다.

두 번째로 올 2월 25일 성남시는 공모 절차를 거쳤으나, 또다시 동일 인물로 임명동의안을 제출하는 강공책을 펼쳤다.  여기에 시의회는 지방의회에서는 드물게 산하 기관장(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성남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에 대해 미리 업무수행능력과 도덕성 등에 대한 후보자 검증을 위한 의견청취를 실시했다. 결과는 또다시 참패였다. 

제1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정은숙 내정자 기명 표결에서는 찬성 15, 반대 17, 기권 1명이었으며,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장건 내정자에 대해서는 찬성 14, 반대 19명으로 각각 과반수이상의 표를 얻지 못해 또 부결됐다.

   
▲성남시의회가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에대한 임명 동의안 모두를 부결시켰다.
그리고 제179회 정례회가 열린 7월 19일 0시 40분경. 이번에는 무기명 전자투표에 승부를 걸었다. 역시 같은 인물로 세 번째 표결이었다.  투표결과는 더욱 냉정했다. 그동안 한나라당 위주의 반대표가 민주당까지 가세한 형국이었다.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정은숙 내정자 무기명 표결에서는 찬성 10, 반대 22, 기권 1명으로,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장건 내정자에 대해서는 찬성 8, 반대 24, 기권 1명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세 번째 부결이라는 쓴맛을 봐야 했다.

투표 결과에 대해 민주당도 당황했다. 당초 무기명 투표를 주장하면서 둘 중 한 명은 통과할 것이라 자신했지만, 결과는 오히려 민주당 상당수 시의원들이 이들 임명동의안에 적어도 4~5명이 반대표를 던지는 형국이었다. 특히 청소년육성재단의 경우 민노당 성향의 인물이기에 반대표 쏠림은 더욱 가혹했다.

이후 성남시의 대응과 함께 정은숙, 장건 내정자의 거취 표명도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따라서 성남문화재단과 청소년육성재단의 수장 공백은 다음 임시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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