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 진성수)위 23, '신춘음악회" 는

성남시 승격 50주년에 즈음한  문화적 깊이로 국악단의 풍미를 들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상임지휘자 진성수의 가히 신들린 열정과 섬세함이 묻어난 "봄의 관현악( 작곡 이정호) <한반도 아리랑 환타지아>는

서름돋는 감동의 파노라마!  그의 혼신의 힘을 다한 지휘는 그의 큰 생명력이고 눈물겨운 감동이고  아름다움이고  참 예술 아닌가!

 

명인 최경만 피리협연의 <창부타령을 위한 피리 협주곡>은 우리네 삶의 내면에 나이테를 장착한 역사적이고 전통적인 

"아리랑" 노래를  명인의 작은 피리를 통해 관현악의 웅장하고 화려한 환타지로 한반도를 넘나든다. 

과히 신기가 아닐손가.

봄의 소리 <살아야지, 나가거든, 어사출두> 를 열창한 젊은 소리꾼 김준수의 능력은 탁월하다.

가창력과 재치있는 그의 연기력, 수려한 비주얼은 그를 연예인도 넘보지 못할 국악계의 스타로 인기를 누린다.

젊은 관객의 환호와 박수는 진작 성남시립국악단의 신춘음악회가 때늦은 아쉬움이다.

봄의 서곡, 박한규 편곡 <말밥굽 소리,>. 봄의 몸짓 박범훈 작곡 ,<춘무>. 우리모두 김백찬 작곡< 얼씨구야 환상곡>등

일련의 국악관현악을 풀어가는 연주단원들은 근접할 수 없는 위엄이고 권위이고  마음 설레는 사랑이다.

 

성남시립국악단 신춘음악회가  한치 부그러움 없는 문화중심도시로 거듭나는데

창량한 정서의 바람이길 바래본다.

 

2023. 3.  징소리 김성태 (사진:성남시립국악단 제공 외 일부 폰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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