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미래를 이끌다-8월 이순림의 춤

*  '맥, 미래를 이끌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를 고정해 지난 4월부터 '근현대 우리춤과 음악, 을 통해 전통예술 보존과 보급을 위한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연속 시리즈(총기획 연출 이순림)로  춤판을 펼쳐온 KDM 이순림 한국춤문화연구회 주관

  '맥, 미래를 이끌다' 이색 기획 상설공연 8월의 춤판은  이순림의 춤이었다.

특별한 여과 장치 하나 없이 이순림의 연습실에서 펼쳐진 그녀의 춤판에 드러난 이순림의 춤 맨얼굴은, 

그녀가 삶을 송두리째 바치며 살아온 질곡의 세월이 덩어리져 목타는 심장에 화살로 박히는 아픔 같은 감동이었다.

연한 웃음에서 번지는 찬란한 침묵은 차마 시선을 마주칠 수 없는 숭고함이다.

, 무엇이 그녀를 춤추게 하는가!

 무엇이 그녀를 신들린 춤판으로 내몰았는가!

가고 가도 끝 간 데 없이  멀고, 아프고, 외로운 길을...

 그  한스러움까지도 사랑한 그녀의 춤판이 아닌가!

죽음의 문턱까지 짊어지고 가야 할 그녀의 춤판은 숙명의 멍애이고, 아름다움이고 위대함이구나.

가거라 ! 기왕지사 그길 멈추지 못하고 갈 거라면 훨 훨 깃털하나 남김없이 불새되어  제 몸까지 태워 가거라!

'맥, 미래를 이끌다' 8월, 이순림 춤판은 섬광처럼 눈부시고 찬란한 아름다움이다.

                                                     -2018. 8. 18. 징소리 김성태

* 이순림과 첝ㅎ출연 이길영(피리독주)

* 좌: 진행자, 손성종(중국심양거주), 이순림, 이길영. 김성태, 임관규, *, 김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