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영 서양화가의 ‘곡신(谷神) - 삶의 노래’ 5번째 개인전이

2013. 4. 19 ~ 4. 15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 제3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991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회화의 경계>,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곡신의 빛>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경납도립미술관과 쾰른아트페어, 마이애미아트페어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아트페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의 이번 전시의 부제 ‘곡신(谷神)’은 ‘골짜기의 텅 비어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헤아릴 수 없이 깊고 미묘한 도(道)를 상징한다.

작가는 주로 말이나 꽃을 통해 이 곡신의 이미지를 형상화 해 자연과 대지가 가진 무한한 에너지가 말의 역동성 혹은 꽃의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근 보기 힘든 강한 어법과 거칠고 직설적인 묘사를 통해 개인의 아픔과 모순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고통의 외침이 삶의 찬가로 변하는 그 지점이 바로 ‘곡신’이며, 여기에서 다시 삶에 대한 열정적인 희망의 에너지가 표출됨을 이야기한다.
 
"소년 검객이던 나의 검법은 강한스트록(stroke)의 붓질로 살아나고 내가 이름지었던 별들은 <나무의 춤>에서 꽃으로 피어나며 핑크색 말그림 <곡신>에서는 아바지의 등에 업혀 바라보던 노을을 찾는다.  <곡신>은긁고 비비고 뿌려서 조우하는 자연과 대지의 노래요 치유와 생명의 에너지로 나를 살려내는 작업이다. 삶은 '살아감, 이면서 '살아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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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혹독했던 겨울을 견디고 이제 막 꽃눈들이 터지기 시작하는 이봄에 MB정권이 청계천 상인들의 입에 오바로쿠 치기위해 지어준 거대한 상권의 무덤인 대형건물속 창고동에서 길고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 그래서 더욱 환해진 그림들로... 나는 생명을 노래한다. "
                                                                  - 김석영 작가의 "삶(살아남)의 노래, 에서-

 

작품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작가와 함께 그의 작품앞에선 필자도 위로가 절실했는지도 모른다.

 

                                    -2013. 4. 11. 징소리 김성태 (사진: 셀 디카)

 

 

 

 

 

 

 

 

 

김석영 작가 (www.kimseokyoung.com / 010-9926-7127)

 

작가와 '나무의 춤, 작품 oil on canvas  162.1 x 130.3

 

'곡 신, oil on canvas 130.3 x 162.1  좌: 김석영. 징소리 

 

김석영 '곡신, 전시작들 앞에서 -2013. 4. 11. 성남아트센터 제3 본관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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