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작품 21억 원에 낙찰... 개인 경매 최고 기록
2012년 12월 03일 (월) 15:05:42 장현실 hsjang@lifetoday.co.kr

작가 이우환의 작품 '점으로부터'가 홍콩에서 약 21억 원에 경매됐다.

이우환의 1977년작 '점으로부터'는 지난 달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196만1천181만 달러(약 21억3천만 원, 수수료 제외)에 아시아인 컬렉터에게 낙찰됐다. 이는 지금까지 경매에서 거래된 이 씨의 작품 중 최고가라고 미술품 경매업체 서울옥션 측은 설명했다.

 

 

 

 
▲이우환作 '점으로부터' / 서울옥션 제공

이번 경매에서는 예금보험공사가 부실저축은행에서 압류해 서울옥션에 판매를 위탁한 미술품 14점이 출품됐으며 이 중 11점이 낙찰됐다.

예보 위탁 작품 중에는 중국 작가 장샤오강(張曉剛)의 2000년작 유화 ‘대가족’이 360만홍콩달러(약 5억 원)에, 영국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2007년작 ‘렛 어스 프레이(Let us pray)’가 300만홍콩달러(약 4억250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또 국내작가의 작품으로는 오치균의 '감나무'가 200만홍콩달러(약 2억8000만원)에 팔렸으며 김종학의 '풍경'이 69만홍콩달러(약 9600만원)에 경매됐다.

한편, 이날 서울옥션은 50점을 출품해 37점이 팔려 낙찰률 74%, 낙찰총액 5083만8000홍콩달러(약 71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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