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국악단 창단 7주년 기념 제34회 정기연주회와 성남시립합창단 제114회 정기연주회를 2개 시립예술단이 공동 주관한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연주회가 2012. 9. 6. 저녁 8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하였다.
조선 중기 문인인 고산 윤선도가 1651년, 시조 '어부사시사'에서 그려낸 어촌의 4계절을 음악으로 바꾼 작품으로 ,춘하추동 4부작 교성곡 형식으로 작곡되어
2010년 10월에 국립극장 세계명작 시리즈에서 초연된 바 있다.
오늘 공연된 '어부사시사,는 2011년도 제30회 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임준희(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작곡,
김만석(성남시립국악단 상임 지휘자) 지휘로 위 국악단과 합창단 외에 성남시립교향악단과 3명의 성악 독창자 등 출연진이 무려 170명.
성남시립예술단이 총 집체되어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제외)동일 테마작품을 연주하여 성남시립예술단 공동 연주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별히 '윤선도의 '어부사시사,를 국악칸타타로 탄생하는데 앞장섰던 황병기(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 감독)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의 해설로 시작된
연주회 전반(1부 춘사(春詞)-생명의 찬미, 2부 하사(夏詞)-삶의 흥취)은 관현악과 합창의 완성도 높은 곡 연주에 비해 독창곡 테너(한윤석)의 소리가
상대적으로 바리톤(김재일)과 비교될 만큼 풍부한 농염과 성량이 전달되지 못하는 마이크 작동 불량상태,
테너 앞에 또다른 마이크가 등장해도 효과는 크게 호전되지 못한 아쉬움의 점철...
설상가상, 여창(안정아)은 객석 중앙 관람석 관객들에게도 전혀 소리가 전달되지 못하는 등의 무대음향의 불통과
여창 협연연주자로 적정한 연주능력이 의심 될 만큼 미흡한 성향은 모처럼의 시립예술단 합동연주에 개운치 않은 씁쓸한 뒷 맛을 남겼다.
(본인이 성시립예술단 합동공연을 예술단 운영위원 입장에서 자랑이라도 하듯 초청한 음악전공 지인들의 적잖은 불만과 지적에 매우 곤혹스럽고 당황하기 까지했으니...)
휴식시간 이후의 후반 연주는 가을과 겨울의 자연과 인간의 상관관계를 표현하고 있는 '어부사시사' 를 국악기와 서양 관현악, 합창이 잘 어우러졌고,
관객도 연주에 동화되어 전반 연주의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 있어 다행이다.
여창사의 마이크가 작동되었음인지 전달된 한소절이 이날 여창 협연자의 존재감을 감지한 전부였고.
상대적으로 남성 테너와 바리톤의 열창은 한껏 관객을 매료시켜 격찬을 받았다.
윤선도의 '어부사시사,가 잉태되고 탄생된 남해 고도 보길도! 2006년 6월, '땅끝마을, 해남여행 중 뱃길로 '보길도 윤선도의 유적지(세연정)에서
그의 품격을 연민했던 터라, 각별한 관심으로 기대한 성남시립예술단 합동연주 '어부사시사, 는 많은 시립예술단원과 관계자가 노력했음에도
연주회의 총체적 기획과 운영, 특히 협연자 선정 등, 흡족하게 격려의 손뼉을 칠 마음이 내키지 않는 아쉬움이 남는 연주회였다.
"앞 포구에 안개 걷히고 뒷 산에는 해 비친다.
배를 띄워라, 배를 띄워라,
썰물은 거의 나가고 밀물이 밀려온다.
지국총 지국총 어사화
강촌의 온갖 꽃이 먼 빛이 더욱 좋다."
- 제1부 춘사 ,생명의 찬미. 중 (여창, 테너, 바리톤, 합창(혼성 4부), 관현악) 연주의 '앞개에 안개 걷고, 에서
-2012. 9. 7. 징소리 김성태
* 연주회가 끝나면서 자료가 아쉬워 핸폰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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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 관련자료- 클릭!
* 어부사시사 
(땅끝아리랑(농전)http://cafe.daum.net/njc
* 해남 땅끝마을과 보길도 (징소리 불로그"국내여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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