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화의 "전통지승, 지함공예 복원전"이 2010. 10. 20. 오후 3시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성남여성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오픈식을 시작으로 10. 23일까지 열린다.

홍연화 작가는 2005, '경기 으뜸이' 한지공예부문 인증자로 선정되는 등, 경기도 여성상 수상과 평화통일 문화재 초대작가상 수상 외

다수의 공예대전 입상 및 단체전 출품 경력과, 유수한 전국공예전의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두루 거치면서 오랜 세월 한지공예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여왔고, 

 2009년도에 창립한 성남공예가협회 초대회장으로 있으면서 분당 야탑동에 '고운한지공예' 를 운영하며 한지공예 인구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는 공예가이다. 

 

 한지공예의 활성화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성남문화지표에 홍연화 작가의 개인전이 한지공예 발전에 촉매역활이 되기를 기대한다.

 

                                                                                                                               - 2010. 10. 20. 징소리 김성태

                                                                                                                 사진 : 조성란

 

 

 

 

홍연화 작가 

 

징소리 방명록에 축하 덕담을...

좌 : *. 징소리 김성태. 이여성 전 경기도여성국장. 이영식 성예총회장. 홍연화 작가. 한춘섭 성문화원장. 김원술 성미술지부장

 

 

 홍연화 작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축사 -김성태 

 

 좌: 홍연화 작가. 김성태. 한춘섭(성남문화원장)

 

  

홍연화 작가의 지승공예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강진희 님의 찬조 출품작

 

좌 : 장정은(경기도의회 의원)과 

 

 

 

 

 

 

 

 

 

 

 '선비상'

 

'지승고비' 

'나비의 꿈' 

첼로CD장'  

 

'시집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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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지승공예 원형 복원에 더위도 잊었어요
오는 10월 전시회 30여점 선보이는 성남시한지공예가협회 홍연화 회장.
 
조덕원
한지를 꼬아 만들었다고 선뜻 믿기 힘든 정교함의 극치인 지승공예, 마치 말총을 엮은 듯 섬세하다. 오래 전부터 그 명맥을 이어온 전통공예를 복원으로 재창조되는 작품들을 보며 감탄할 다름이다.
 
올 여름, 유난히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속에도 더위를 잊고 오래 전부터 명맥을 이어온 전통 지승공예의 복원을 위해 옛 방식데로 작품을 만들어가는 성남시한지공예가협회 홍연화 회장.
 
▲  지승공예를 원형 복원으로 더위를 잊어버린 성남시한지공예가협회 홍연화 회장     © 조덕원 기자

홍연화 회장은 올해로 한지공예를 접한지 26년을 맞는다, 평소 문화생 교육과 창작활동을 벌이면서 지역사회에서 남다른 봉사활동을 해온 그가 조선 이전부터 '지승제기'라 하여 전승되어 왔으며, 조선중엽부터 구한말까지 가장 널리 이용되었던 지승공예를 전통의 방식으로 원형복원하는 작업에 나섯다.
 
일명 '노엮개'라 하여 종이를 꼬고 엮어서 만드는 공예품으로  '지'는 종이를 말하며 '승'은 서로 얽힌 사슬모양을 뜻한다. 종이를 꼬아 실모양으로 만든 후 이것들을 서로 엮어서 공예품을 만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   새끼줄처럼 홑줄과 겹줄을 꼬아서 씨줄과 날줄을 만든다     © 조덕원 기자

10년전부터 지승공예에 관심을 갖고, 지승공예 충남무형문화재인 최영준선생으로 부터 사사를 받고, 틈틈히 문헌들을 찾아보며, 작품활동을 해왔었다.
 
지승공예는 완성하는 데에는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만드는 방법은 우선 한지의 폭을 10∼15㎜로 자른 후 새끼줄처럼 홑줄과 겹줄을 꼬아서 씨줄과 날줄을 만든다.

그 후 옷감을 짜듯이 씨줄과 날줄을 엮어서 모양을 만드는 것이다. 종이로 만드는 만큼 어떤 모양으로도 가능하며, 심지어는 옷까지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조상들의 지혜가 서려있다.
 
▲   홑줄과 겹줄을 꼬아서 씨줄과 날줄을 엮어서 모양을 만들고 있다.     © 조덕원 기자

홍회장은 짜는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기하학적인 무늬가 나오기 마련이다. 때로는 색지나 검은색 물을 들인 종이를 함께 써서 무늬를 베풀어 장식하기도 하였으며 굴곡이나 변화를 주어 갖가지 형태를 연출하기도 했다.
 
질긴 닥지를 꼬아 만들어 여기에 기름을 먹이거나 주칠(朱漆), 흑칠(黑漆)등 옻칠을 올리면 더욱 견고하고, 보존성을 높일 수 있어 오래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수 있도록 만들었다, 
 
홍연화 회장은 "요즘은 옛책을 구하기 힘드니 헌종이를 재활용한다는 본래의 뜻은 사라지고, 고서적을 뜯은 것처럼 보이도록 고문자를 인쇄한 개량한지를 오려서 지승의 재료로 쓴다 " 며 "재료는 옛것이 아니더라도 방식은 그대로 남아 이어감이 다행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홍회장이 전통의 방식으로 원형 복원한 지승공예 작품     © 조덕원 기자

홍 회장의 전통 지승공예 복원은 과정이 복잡하고,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미 선조들이 사용했던 찻상과 찻주전자, 지승쟁반,필통, 바구니, 상, 요강, 등을  꾸준한 작업으로 전통의 방법으로 원형 복원 재현을 마친 상태이다.
 
홍회장의 전통 지승공예 복원작업이 알려져 지난 5월에는 한지를 소재로한 임권택감독의 '달빛 가려올리기'라는 영화에 소품으로 제공되기도 했다.
 
▲  10여차레 옻칠한 찻상의 상태를 살펴보는 홍회장     © 조덕원 기자

또한 홍회장은 그동안 복원 재현한 지승공예 작품 30여점선보이는 '전통 지승공예 복원전시회'를 오는 10월 20일 부터 3일간 분당구 야탑동에 소재한 여성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홍연화 회장은 2004년 고운한지공예클럽중앙회의 전신인 고은한지공예를 설립 현재 회장으로 있고, 성남시한지공예가협회 회장을 맡고있다
 
▲   원형 복원하는 지승공예 재료들     © 조덕원 기자

홍회장은 2004년 대한민국 종합미술대전 종합수상, 2006년도 남다른 노력으로 예능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여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제21회 경기도여성상' 한지공예부분으로 수상했다
 
또한 지승공예로는 원주시 옷칠공예대전의 4차레 입상, 전승공예대전 입상, 중요 무형문화재 명장전 출품과 특히 2010년 경기도 공예품대전,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사입력: 2010/08/25 [18:59]  최종편집: ⓒ newsfai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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