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사회)
* 김성태-강좌 후 유족대표로 인사말
* 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사회)
* 김성태-강좌 후 유족대표로 인사말
2박3일의 폭염을 피하여 속초 아이파크(동명동 신설호텔)에서 2박하며 공현진해삼물회. 빗속의 장사항 영금정을 돌아보며 호텔부페조식 2회, 동명동 가재미 조림, 동명항 활어회, 속초 원조 함흥냉면, 등 먹거리, 파도와 벗하다.
-2025. 7. 13~7. 15 서진: 폰셀카.
#성남이낳은_향토무용가
#제23회_정금란_무용제_성료
--김 정 진(성남문화원 사무국장, 전 성남예총 사무국장)
성남 무용예술의 대모이셨던 故정금란(1942~1994) 무용가의 '성남사랑 예술사랑‘ 정신을 기리는 ‘제23회 정금란무용제’가 19일 성남아트리움 대강당에 성료됐다.
이 자리에는(무순) 유족대표이신 김성태 전 성남예총 회장님과, 방영기 전 성남예총 회장, 송위혁 성남예총 회장, 우건식 성남시 재향군인회장, 정 선생님의 제자인 김선임 성남시의원(윤리특별위원장), 조정식 시의원, 성남시청 손용식 교육문화체육국장, 이경식 성남시민포럼 상임대표, 모동희 성남일보 대표, 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 조현기 성남시립국악단 사무국장, 이삼수 좋은날 감독,이주희 성남연극협회회장, 유깅수 정금란기념사업회장 등, 정 선생님과 생전 함께하셨던 분들이 제자들이 함께했다.
정금란 무용가는 김성태 전 성남예총 회장님의 부인으로, 1970년대 초 성남시에 정착하셔서, 성남예총, 성남문화원 설립 발기인 및 이사, 성남무용협회 초대~3대 지부장, 한국무용협회 경기도지회장, 경기도립무용단 창단 운영위원 등을 지내며 등을 역임하시며, 한국 무용의 대중화와 성남시 예술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시다, 1994년 53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타계하셨고, ‘성남예술인장’으로 모셨다.
이날 공연은 정 선생님의 제자인 김미영 박사(승무 이수자)의 사회로, 정금란춤 전승보존회가 선생님이 직접 안무했던 ‘산성풀이’를, 권명주 느루 무용단이 ‘고창농악 고깔소고춤’을, 이지선 ‘기원무’, 김경은 ‘승무’, 명인 명무에 임학선 선생이 강선영류 ‘즉흥무’, 황순임 선생이 이매방류 ‘살풀이춤’을 공연해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이날 공연중 정금란 선생이 안무하여 1985년 9월 13일 성남무용협회 창립식 및 축하공연에서 초연된 ‘산성풀이’는 남한산성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아픔과 민초들의 애환과 삶을 소재로, 전쟁의 아픔에서 저항할 힘조차 없는 민초들의 설움을, 홀 춤으로 추어지던 살풀이춤을 군무화하여 무용극적인 요소를 더 했다.
정 선생 사후 30년이 흐른 지금 ‘산성풀이’는 정금란춤 전승보존회를 통해 남산국악당,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 코우스, 성남아트센타 앙상블시어터, 청석에듀시어터 등에서 다양한 공연을 이어왔으며 그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정금란(1942. 4.21~1994. 6. 28) 선생은, 한영숙 선생에게 <살풀이춤>과 <승무>를, 김진걸 선생에게는 <산조춤>을 사사 받았고, 또한 무용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판소리 춘향가. 정정렬 류, 김여란 계보) 이수자였다.
선생님은 성남무용제, 경기무용제, 무용경연대회 등 수많은 예술행사를 주관하였고, 제1회 전국무용제에서는「학의 노래」를 안무하여 장려상 수상, ‘성남예술대상’, ‘경기예술대상’, ‘경기도 여성상’을 수상하며 성남시와 경기도의 무용발전을 위해 헌신하셨다.
1994년 53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타계하기 전까지 <즉흥무>, <선열>, <추모의 정>, <산성풀이>, <환희>, <고목>, <학의 노래>, <구원>, <문>, <여명>, <예맥>, <잉여인간>, <무릉도원>, <무녀도>, <빛과 소리>, <풍속도> 등 예술성을 인정받은 다수의 작품을 남기시고, 1994년 6월 28일 지병으로 타계하여 '성남예술인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현재 성남영생원 제2 추모의 집 소망실(2015. 4. 18)에서 영면하고 계신다.
올해 정금란 선생 타계 30주기를 맞아 정금란춤 전승보존회에서는 1970년대 초반 성남지역 무용계에 첫 뿌리를 내렸던 정 선생을 추모하고, 스승의 열정을 본받아 자라 온 제자들이 지난 6월 27일 춤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정 선생을 추모하는데 매우 뜻깊은 장소인 성남아트리움 대극장(구 -성남시민회관)에서 향곡(香谷) 정금란 선생 타계 30주기 공연으로 ‘만개화무(萬開花舞)_ 춤 꽃 활짝 피어나다’라는 무대를 마련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선생 레퍼토리 여섯작품을 복원 공연했으며, 정 선생의 세 조카 정은선·정은파·정은미가 ‘정금란류 승무’를 선보여 더욱 뜻깊은 무대로 만들기도 했다.
" 춤판에서 살고,
춤판에서 떠난 그의 이름
‘성남이 낳은 향토무용가’ 정금란!
그의 춤판을 그리워함은
그가 남긴 예술정신이 지금도
성남 향토예술의 여명을 기대하는
연민의 정이 있음이라".
(김성태 유족대표, 전 성남예총 회장 글 중에서)
정금란 고인의 유족으로는 김성태 전 성남예총 회장과 아들(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