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수(幸福指數)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스스로 측정하는 행복지수는 영국의 심리학자 로스웰과 인생상담사 코언이 만들어 2002년에 발표한 것으로, \"P(personal- 인생관, 적응력, 유연성 등 개인적 특성) + (5 X E(existence- 건강, 돈, 인간관계 등 생존조건)) + (3 X H(higher order-야망, 자존심, 기대, 유머 등 고차원 상태))\"라는 행복 공식으로 표현된다.

이들은 인간이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 가족과 친구 그리고 자신에게 시간을 쏟아라. 둘째, 흥미와 취미를 추구하라. 셋째, 밀접한 대인관계를 맺어라. 넷째,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라. 다섯째, 현재에 몰두하고 과거나 미래에 집착하지 마라. 여섯째, 운동하고 휴식하라. 일곱째, 항상 최선을 다하되 가능한 목표를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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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 1위 -덴미크의 교육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 덴마크. 그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학벌과 직업에 대한 차별이 없다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존중을 가르치고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는 덴마크의 교육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26~29일 자정 방송되는 EBS TV ‘세계의 교육현장' 덴마크 편에서는 공립학교와 달리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세워진 ‘프리스쿨'과 인생을 설계할 시간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애프터스쿨'을 소개한다.

1부 ‘덴마크 1등 학교의 비결'에서는 사립 대안학교인 ‘프리스쿨'을 들여다본다. 의무교육대상 학생의 13%가 다니고 있는 프리스쿨은 일명 낙서학교, 히피학교로 불린다. 학교는 온통 낙서 천국이고 학생들의 복장은 자유롭다. 몇 시에 학교에 나올지도, 수업을 들을지 말지도 학생들이 선택한다. 아무도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이 학교의 성적은 덴마크 1등. 아이너 베르슨 교장은 학교가 학생들에게 편안함과 결정권을 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2, 3부 ‘하루종일 게임만 하는 학교', ‘놀면 놀수록 배우는 학교' 편에서는 세계 유일의 롤플레이 게임학교인 유스터스코브 애프터 스쿨을 찾았다.
애프터스쿨은 공립학교와 프리스쿨을 졸업했거나 다니고 있는 8~10학년 학생들이 1년 동안 공부하며 인생을 설계하는 기숙형 학교다. 유스터스코브 애프터스쿨은 롤플레이를 교과목 전반에 적용시켜 교육과정 자체가 게임으로 이뤄져 있다. 중세시대 덴마크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교과서는 없으며, 스스로 상상하고 배우느라 중세복장을 입고 학교를 돌아다니기도 한다.

4부는 ‘모두가 무료로 배우는 학원'은 학업에 뒤처지거나 학업을 포기한 학생들을 무료로 교육하는 학교 밖 교육시스템인 ‘웅돔스쿨'을 소개한다.
덴마크어가 서툰 외국에서 온 학생들이나 학교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학생들, 학교 교육을 따라가기 어려운 학생들이 이곳을 찾는다.
학생들은 일반교육과정이나 보충수업 외에 다양한 예술강좌와 취미활동을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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